항생제 남용, 내 아이가 위험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태보고서 7살미만, 천명당 45명 ‘하루용량’ 매일 먹는 꼴 첫 세계기준 조사… 청장년층 2.4배·스웨덴 5배 병원·의원에서 일곱 살 미만 아이들에게 투여하는 항생제 분량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실증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최근 제출한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 및 평가’ 최종보고서를 보면, 2003년 한 해 동안 7살 미만 인구에 처방된 항생제 사용량은, 해당 인구 1천명 가운데 45.64명이 날마다 ‘하루 용량’(권장량)을 복용한 규모로 조사됐다. 7살 미만 어린이 항생제 처방은 입원 때보다 외래 진료에서 많아, 전체의 97.2%를 차지했다. 반면, 7살 이상의 항생제 사용량은 65살 이상의 경우 1천명 가운데 30.3명이 날마다 하루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