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대상 20주년] 만해대상 시상식 대신 참석한 오스트리아 가톨릭부인회원들 전쟁·신탁통치 겪은 오스트리아, 어려운 형편 속 한국 원조 나서 신자들이 식사 줄여 기부한 돈… 병원 세우고 수녀들 활동 지원 "난민 문제 등으로 후원 저조… 수녀님들의 삶이 경종 울릴 것" "이제 오스트리아에도 한국 한센병 환자를 위해 인생을 바친 마리안느·마르가레트 수녀님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질 겁니다" 12일 오전 만해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강원 인제 만해마을을 찾은 오스트리아 가톨릭부인회 이사진 3명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안드레아 에더러(52) 부회장, 에바 마리아 오버하우저(66) 부회장, 마리아 호이어(62) 이사는 노환으로 2016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만해실천대상 수상자 마리안느 스퇴거(82)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