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뜻을 세우는데 있어 늦은 때라곤 없다

스포츠/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성민규 신임 단장 선임... MLB Chicago Cubs 출신

projin 2019. 9. 3. 21:19

롯데자이언츠, Chicago Cubs출신 '성민규' 단장 선임

 

 

롯데자이언츠(대표 김종인)는, 지난 7월 사임한 이윤원단장 후임으로 성민규단장(37세, Chicago Cubs)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MLB출신 성민규 단장을 선택했다. 성민규 단장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해 왔으며, 26세에 미국 시카고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MLB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MLB Chicago Cubs구단 Pacific RIM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하였고, 2012년부터 MBC SPORTS PLUS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성민규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해외/트레이드/신인 등),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육성 및 데이터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며 직접 경험한 MLB운영 방식을 롯데자이언츠에 맞춰 적용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자이언츠 김종인 대표는, "반복된 성적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 분들 앞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다. 모든 책임은 분명히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게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제대로 준비하여 대응하겠다."라는 말로 신임단장 선임의 배경설명을 대신했다.

 

또한 구단은 신임단장이 중심이 되어, 감독 선임과 코칭스텝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신임단장은 2016년엔 ‘저주 파괴 전문가’ 시카고 컵스 테오 앱스타인 사장과 함께 ‘염소의 저주’를 깨는 일원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엡스타인 사장은 2002년 28살의 어린 나이로 역대 최연소 단장(보스턴 레드삭스) 자리에 올랐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엡스타인은 2004년과 2007년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의 우승을 이끌며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렸다. 그리고 2011년 컵스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16년 ‘염소의 저주’가 걸려 있던 시카고 컵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저주 파괴 전문가’로 우뚝 섰다.

 

성 신임단장도 앱스타인 사장과 같이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보지 못한 롯데의 저주를 깰 ‘한국판 앱스타인’의 적임자라는 야구계의 평가다. 메어저리그 구단 운영 시스템을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본 성 신임단장은 27년 동안 무관에 그친 롯데를 혁신할 준비를 마쳤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