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는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에서 만든 음식배달 서비스로 자체적으로 확보한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를 활용해 음식을 배달한다. 슬로건은 '맛있는 음식을 빠르고 편하게'이다.
배달 앱 서비스인 쿠팡이츠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하던 시범 서비스를 끝내고, 조만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2019년 8월 현재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시중이다. 배달에 필요한 최소주문금액도 없고, 배달비 또한 무료이다. 첫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까지 해주고 있다.
다른 배달앱과 다른 점으로, 매장에서는 주문자의 주소를 알 수 없고 라이더에게만 주소가 제공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55.7%,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와 ‘배달통’이 각각 33.5%, 10.8%를 차지했다. 5년 전 ‘로켓배송’으로 유통 업계에 혁신을 몰고왔던 쿠팡이 배달 앱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은 유통 업계에서 기존 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킨 ‘메기’였다.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이 핵심 동력이었다. 쿠팡 관계자는 “매일 200만개의 상품이 주문한 다음날이나 주문 당일에 정확히 배송된다. 이 정도의 물량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전국적으로 배송되는 곳은 쿠팡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 비결로 쿠팡은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IT 기술력”을 꼽았다.
쿠팡은 이런 IT 기술력과 물류 노하우,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수많은 식당, 가정을 최단 경로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쉽게 말해 ‘로켓배송’의 DNA를 ‘쿠팡이츠’에 이식하겠다는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식당에서 조리한 따끈한 된장찌개가 ‘로켓배송’처럼 빠르게 식탁에 도착하고, 주문한 팟타이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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